6회ㅣ2012-01-19<해를품은달6부?숨은달>S#1훤의방(낮)형선(E)대제학의품에서잠든듯이.훤(멍한채로)....밖으로나가는훤.저하!저하!뒤쫓아나가는형선.S#2동궁전뜰(낮)뜰로나온훤,동궁전밖을향하는데,막아서는익위사들.좌익위아니되옵니다,저하.훤(대꾸도없이멍한눈으로나가려고만)좌익위오늘하루동궁전안에서만뫼시라는대비전의명이있었사옵니다.훤(들리지않는듯나가려고만)좌익위(어쩔수없이익위사들을향해눈짓으로신호를보내면)익위사들(훤에게예를갖춰목례하고는좌우에서잡는)훤(온몸으로반항하며)놔라!이것놓지못하겠느냐!놔라!몸부림치며울부짖는훤.그모습위로떠오르는,훤(E)왕은해라하고,왕비는곧달이라한다.이봉잠은하얀달이붉은해를품고있는형태를하고있으니내이것을해를품은달이라이름붙였다.(F.C)세자빈이된연우(F.C)훤앞에나타난연우.(F.C)봉잠을안고눈물흘리는연우.그위로,형선(마음이아파)저하,저하!훤(왈칵눈물고이며)연우야,이거놔라!할말이남았단말이다!!!!연우야!익위사들에게벗어나려몸부림치며울부짖는훤의모습에서.S#3야산일각(낮)허영재의가족과가노들,운을비롯한극소수의지친들만참석한가운데,연우의장례가조촐하게치러지고있다(설은없고).작디작은연우의관이상여에서내려지면,흐느끼기시작하는사람들.관을묘혈로내리려는순간,관을끌어안고오열하는신씨.염과운이겨우신씨를떼어놓으면,다시묘혈속으로내려지는연우의관.가노들의울음소리더욱커지고.또다시무너지며오열하는신씨.염도끝내슬픔을참지못해비틀거리면,곁에서부축하는운이고.더이상눈물도나오지않는듯망연히....서있는허영재.그때필사적으로달려오는양명.연우의관위로흙이덮이는모습을발견하고는그대로정지된다.충격으로멍해지는양명.염을부축하고있다가그제야양명을발견하는운.묻듯이가만히....운을바라보는양명.그시선차마받아내지못하고가만히시선을비끼는운.순간무너지듯풀썩무릎이꺾이며,왈칵눈물이고이는양명에서.S#4윤대형의집/뜰(낮)기분좋은표정으로퇴궐해들어오는윤대형.김씨와보경이뜰에서맞이하고있다.김씨이제들어오십니까?보경(고개숙이며)오셨습니까.윤대형(딸을보는).....보경(피하지않고보는).....윤대형(마음이정리됐군....피식웃고는)머잖아별궁에들어가게될것이다.차비를해두거라.(사랑채로향하고)보경....!김씨별궁...이라니요?(했다가,퍼뜩알아차리고는)허면,우리보경이가세자빈이되는것입니까?(표정환해져서남편뒤를따르며)보경(OL)죽었...습니까?윤대형(멈추고,돌아보는)보경(보며마음의소리,E)....죽이셨습니까?윤대형오늘이승을떠났다.보경......!S#5윤대형의집/(밤)멍.....한표정으로방에앉아있는보경.윤대형(E)세자의마음을얻고싶다했느냐.허면지금이순간부터어설픈연민이나죄책감은잊어라.내것을빼앗겼을때의분노와모멸감을기억하거라.그만한각오도없이다시는그자리를탐하지말거라.(F.C)흩날리는꽃비에연우와훤.보경(멍하니앉아서...)세자빈.....S#6은월각(밤)은월각연못위에밝은달이떠있다.물가에서서연못에담긴달을바라보며서있는훤.연우(E)모든것이제탓입니다.저하탓이아닙니다.허니....무슨일이있어도...저하를탓하지는마십시오.가슴이찢어지는훤.울컥눈가가붉어지는데,문득,연못속으로담기는양명의모습!놀라돌아보면,붉어진눈으로훤을바라보며서있는양명!훤형님....(애써미소지어보려하지만잘안되는)양명(보기만).....훤스승님은....지금어찌하고계십니까?양명(보기만).....훤그아이...(애써눈물을참으며,아프게)빈궁의마지막가는길을...형님께서도..지켜보셨습니까?양명(서늘하게)그것이....왜궁금하십니까.훤!(순간본다)양명저하께서는무얼하셨기에,그아이의마지막길을제게묻는것입니까?훤(평소와는다른양명의모습에)형님.....?양명그아이가죄인처럼궐에서쫓겨날때,저하께서는무얼하셨습니까?그아이가생사를오가고있을때,저하께서는무얼하셨습니까?훤(한마디한마디가비수가되어꽂히는)그만...하십시오.양명(격앙되는)그아이가차가운땅에묻힐때,저하께서는무얼하셨습니까!그아이의아비와오라비가유배에처해질지경이된지금,저하께서는무얼하고계십니까!!!훤(터지며...